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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교 교주 박태선의 이단 사상 비판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서요한 교수(역사신학)

정치와종교 | 기사입력 2025/09/10 [10:44]

천부교 교주 박태선의 이단 사상 비판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서요한 교수(역사신학)

정치와종교 | 입력 : 2025/09/10 [10:44]

 

천부교 교주 박태선의 이단 사상 비판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서요한 교수(역사신학)

 

1/ 서론

 

2000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동한 기독교는 지금까지 온갖 고난과 시련, 박해를 극복하고 성장한 세계 제일의 종교이다. 태동 당시 초기의 기독교는 로마 제국 황제들의 박해 아래 매우 작은 공동체였으나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급속한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각지에 전파된 교회와 집단 간의 다양한 신앙적 이해와 관습, 정통성을 둘러싼 신학적 갈등과 대립으로 분리된 채, 1054년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로,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 이후에는 가톨릭에서 개신교가 분리되었다.

 

특별히 18세기 선교의 시대 이후 각각의 기독교 공동체는 지리적, 언어적, 사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분포되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과정에서 특별한 명분없이 수많은 교단으로 분리되었고, 설상가상 정체 모를 이단들의 출현으로 심각한 혼란에 직면하였다.

 

그런데 이 모든 혼란의 중심에는 성경을 둘러싸고 전개된 참된 전통”(Tradition)정통”(Orthodox)이 자리하였다. 전자는 성경의 핵심 주제 중에 하나인 언약에 기초한 신앙 집단이나 공동체, 특별히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의 유대 적 전통으로, 이후 초대 기독교로 지금까지 계승되어 온 바람직한 신앙과 관습행동을 체계적으로 수용한 역사적 기초이며, 후자는 그 전통이 핵심적으로 가르치는 하나님 중심의 구속사적 신앙과 신학 체제, 통치 구조와 권력을 기독교 공의회가 공적으로 승인한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역사 속에 갑자기 등장한 잡다한 이단들은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부정한 채 그들 만의 사설과 특유의 감언이설로, 교주를 신격화 하여 자칭 하나님으로 위장하여 온갖 부와 권세, 명예와 영광을 누리던 중에 종국에는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들은 대부분 지상낙원을 꿈꾸며 지극히 비윤리적 및 부도덕한 삶으로 특별히 성적 탐욕에 집착하여 신도들을 혹세무민하였다. 그리고 교주의 사후에는 재산을 둘러싼 법적 분규와 권력 다툼에 휘말렸다.

 

2/ 복음 전래와 한국 기독교

 

역사적으로 한국 기독교는 188545, 해외 선교사들의 입국과 복음 전파, 교회 설립과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선교 활동, 그러던 중에 1910년 일제의 강제합병19458월의 민족 해방, 19506.25 동란 후 분단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교회의 재건과 부흥, 특별히 1960년대의 산업화, 1970년대의 민주화와 더불어 202510월 현재까지 140년 동안 한국교회는 2,000년 기독교 역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경이적인 성장과 부흥을 이끌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외적 현상과 달리 내적으로 교단의 분열과 신학교의 난립, 그리스도를 빙자한 여러 이단들의 출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이단의 온상이요 백화점이 되었다.

 

198929일 설립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산하 이단대책협회 연구서에 의하면 한국교회 내 잡다한 이단들이 많지만, 그 중에 통일교의 문선명과 천부교의 창시자 박태선 장로가 대표적이다. 특별히 신비가요 권능을 행하는 자, 부흥사요 예언자로 자처한 천부교 교주 박태선은 195548일 상기 단체를 창설한 후 19902771세에 사망하기까지 35년 동안, 그 중에 후반기 1980년부터 1990년까지 10년 동안 부천 소사에 자칭 천년성 신앙촌 공동체를 설립하여 생활하였고 또한 수십여 개의 기업 활동, 그리고 포교에 힘썼으나 198011일 자칭 하나님 선포 이후 급속히 쇠퇴하였다. 그는 생전에 천부(天父)로서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막대한 부와 명예를 누렸다.

 

본 소논문에서는 박태선 장로가 설립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의 이단성을 논하되, 특별히 최근에 출간한 망언록 하나님 말씀에 나타난 그의 이단 사상을 비판하였다.

 

3/ 이단의 정의

 

대부분의 집단이나 공동체가 그렇듯이 기독교 이단은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앞에서 고찰한 대로 대부분 성경에서 출발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사욕에 취해, 추종자들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며, 전통적인 핵심 교리 삼위일체 및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동정녀 탄생과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과 승천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고 자칭 재림 주로 행세하였다. 실제로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서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이단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세계 교회, 특별히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섭리, 구원의 책인 성경의 권위와 삼위일체 교리,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대속을 부인하는 역사 비판주의, 종교 다원주의, 혼합주의와 세속주의, WCC를 포함한 범 자유 혹은 진보주의자들에 맞서 한국의 보수적 기독교 지도자들이 연합하여 긴급히 대책 수립에 나섰다.

 

앞에서 살펴 본 대로 1989년 설립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내의 이단과 사이비의 규정 기준에 의하면 신앙과 신학적 판단은 신구약 성경이다. 그리고 사도신조(신경)와 니케아 신조(325)와 콘스탄티노플 신조(381), 에베소 신조(431), 칼케돈 신조(451)16세기 종교개혁의 전통과 이후 출현한 각 교단의 신앙고백서들, 대표적으로 1647827, 스코틀랜드 장로교 총회가 채택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이다. 무엇보다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정치적 혼란기에 작성된 신앙적 표준 문서로, 개혁자 존 칼빈의 정통 개혁신학에 기초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되,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를 높였다. 하지만 이단은 성경에 기초한 신학적 지식 없이 교주의 단순한 교육과 체험을 중심 하는바, 성경의 역사적 전통과 신학적 정통을 변질하거나 왜곡하는 다른 복음을 가리킨다.

 

4/ 한국교회 대표적 이단들

 

(1) 대표적 이단들: 주님의 말씀대로 기독교 역사 속에 자칭 하나님 또는 재림 예수라는 자들이 무수히 등장하였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제7일 안식교와 여호와의 증인이 있으며, 대한민국은 이단 공화국으로, 일제 강점기는 물론 19458.15 민족 해방과 19506.25 동란 이후 국가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사회적 발전과 생활의 안정으로 자칭 하나님, 재림주들 대략 40-50여 명이 공존하였다.

 

특별히 1960년 이후 4.19와 함께 자유당의 몰락, 5.16 군사 혁명을 등에 업고 구인회(1976228일 사망)와 안상홍(1985224일 사망)이 출현하였다. 1955년 박태선은 예수교전도관을, 1980년에는 자칭 하나님, 천부를 선언하였으며, 이후 그의 문하에서 여러 신흥 이단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자칭 하나님 3조 살의 박태선 장로는 71세에 사망하였다. 그리고 202510월 현재 신천지의 이만희와 수감 중에 있는 정명석은 천부교와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이단들이다.

 

(2) 이단의 특징: 이단 사이비의 특징은 신비주의적으로 성경과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성적 탐욕과 유린, 교주와의 혼음을 통한 피 가름으로 가정을 파괴하고, 교주를 신격화하며 신도들에게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와 혼란를 야기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종교를 빙자하여 재산을 축적하며 사치와 낭비로 호의호식하고, 부와 권력을 세습하며, 후계자들 간에 다툼과 분쟁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현상은 현존하는 국내외 이단들의 공통된 특징으로, 일본의 옴 진리교, 미국의 인민사원, 안식교 계열의 데이비드 코레시(David Koresh), 한국의 통일교와 천부교에서 발견된다.

 

5/ 박태선과 천부교(초기 기독교 예수교전도관)의 관계

 

자칭 하나님, 교주 박태선 장로는 19506.25 동란 후 국가 재건이 한창인 때, 그리스도를 만난 후 남대문 교회의 집사, 이 후 창동교회의 장로로 종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였다. 이 후 박태선은 종교인, 교육인, 기업인으로 수완을 발휘하였고, 신도들로부터 추앙받으며, 국가 재건기에 메시아로 활동하였다. 19553.26-4.5일까지 서울 남산 광장 집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전국 순회 부흥집회를 주도하였다.

 

이후 박태선은 195711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 일대에 교회와 학교, 유치원, 백여 개의 공장으로 자급자족 도시(예를 들면, 신앙촌과 시온초중고등학교 등)를 건설하였고, 1962721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528번지에 제강공장을 포함하여 중공업 공장 30여 개와 덕소 제2신앙촌에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197022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770번지에 약 250만 평에 자동차 부품공장과 제강공장, 그리고 시온식품과학고등학교를 포함하여 중화학 공장 20여 개의 신앙촌, 천년성을 구축하였다. 하지만 그의 사후 시신은 부산 기장 소재 신앙촌 뒷산 천부교에서 주장하는 영생동산, 천년성(박태선 자신이 영생을 주장하다가 199027일에 사망한 천년성)에 장사되었다.

 

6/ 박태선의 이단 사상

 

(1) 초기 사역: 앞에서 지적했듯이 현재 한국교회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신종 이단들의 집합소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천부교 교주 박태선은 1945815일 민족 해방과 19506.25 동란 시에 월남하여 1955년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를 창설, 이후 197912월까지 중흥기, 그리고 198011일 교주 선언 이후 199027일 사망 했을 때는 물론 이후 급속히 쇠락하였다.

하지만 전성기 한 때 박태선은 한국교회의 회개와 부흥운동을 주도하였다.

박태선은 후반기 교주 선포 후 사망까지 10년 동안 감히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신성모독적 발언을 쏟아냈다. 대표적으로 그는 예수는 개새끼다. 98% 죄 덩어리다. 예수는 최고의 음란 대 마귀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 왕 마귀의 아들이다 등 이다. 그리고 부부관계는 음란죄이므로 남편과 아내는 별거, 이혼까지 명령한 가정파괴의 주동자였다. 결국 그의 통칭 혈통유전설, 섹스 안찰은 수많은 사람들을 눈물과 통한의 상처 속에 가정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결국 사역 초기에 그렇게 구원에 감사하며 은혜 받고 열심히 헌신한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부정한 이단이 되었다. 한 때 박태선은 자신이 씻은 고린내 나는 목욕물을 생명수라고 속여서 10리터 한 통에 50만 원씩 팔아서 부를 축적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거침없는 그의 이단 행위는 속수무책으로 자멸을 부르며 급속히 쇠퇴하였다.

 

생전에 박태선은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온갖 그럴듯한 미사여구와 남언이설로, 자칭 불의 사자’, ‘이긴 자’, ‘동방의 의인’, ‘감람나무심지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으로 추앙하였다. 그 밖의 별칭으로는 영모님(靈母任)’, ‘참 구세주’, ‘새 하나님을 사용하였다. 또한 박 장로는 슥 4:11-14과 계 11:4에 기초하여 동방의 의인이요 감람나무인 박태선에게 이슬 같은 성령의 은혜를 내려 준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 41:25, 해 돋는 곳이란 동방 중의 극동을 가리키며 극동은 아시아의 일본 한국 중국인데, 41:1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했으니 일본은 조용하라는 뜻이며, 41:25,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였나니...”를 박태선의 고향 이북, 즉 북쪽에서 월남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로 자신을 동방의 의인으로 자처하였다. 그리고 사역 절정기에 자신의 입에서 죄를 태우는 성령의 불이 나온다며 선전했으나 자칭 천부 선언 후 한국 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후 신자는 약 100만에서 약 3천 명으로 줄었다. 허병주 박사에 의하면 2017년 현재 천부교인은 약 800명이었으나 202510월 현재는 약 600명 정도이다.

 

(2) 교단 명칭 변경: 통상 재단법인은 설립 시에 그 목적과 조직이 확립된 타율적인 법인이다. 그러므로 정관 변경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원칙에 대하여 재단법인의 목적 달성과 재산의 보전을 위해 필요시에 예외적으로 변경을 허용하였다. 이러한 명확한 법적 요건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은 불법 정관 변경을 시도하여 성공하였다. 196078,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은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대표 김문환에 의해 문교부로부터 설립허가를 취득하였다.

 

그 후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은 재단의 정관의 목적에 따라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산하 각 전도관의 예배와 복음전도 및 이에 필요한 재산을 소유 보존 관리함으로 목적으로, 그리고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의 헌장, 정관 제3조의 목적을 부흥케 하기 위하여 한국예수교 교리에 의한 성서적 복음전도의 종교 사업을 위해 변경을 요구하였다.

 

무엇보다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를 탈퇴하여 사이비 종교인 천부교와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란 사이비 종교단체를 조직하여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을 강점하였고, 그 법인을 법적으로 소유하기 위해 1980111일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 정관변경허가 취득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반송 12년 후 1992121, 교주 박태선의 사망 2년 후, 다시 정관변경승인을 신청하였다. 내용은 본 법인을 설립한 종단이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본 종단에서 재산을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의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코자 함이었다.

 

그리하여 제1조 이 법인은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이라 칭한다를 이 법인은 재단법인 한국천부교전도관유지재단이라 칭한다로 하였다. 그리고 제3조 이 법인은 기독교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산하 각 전도관의 예배와 복음전도 및 이에 필요한 재산을 소유 보존 관리함을 목적으로 한다를 이 법인은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산하 각 전도관의 예배와 복음전도 및 이에 필요한 재산을 소유 보존 관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였다.

 

상기 신청서를 접수한 문화부는 마침내 19921223일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의 정관변경을 승인하였다(종이35111-1637 참조). 천부교는 문화부를 속여 불법으로 정관을 변경,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 소속의 재산, 통칭 신자들의 총유 재산을 갈취한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천부교는 불법적인 정관으로 온갖 불법적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3) 정통교리의 부인: 1955년 설립된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는 총 8개 항의 교리(신조)로 구성되었다. 당시 예수교 교리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성경의 주요 교리를 간추려 정리한 공식적인 고백이다. 이는 반드시 성경의 영감과 계시에 근거한 것으로 특정 교단과 교회로 한정되었다. 중심 가르침은 칼빈주의적 정통 보수 교회의 신앙에 기초하여 성경적 복음전도 사업을 목적으로 기독교의 하나님과 삼위일체,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 잉태, 십자가의 대속과 고난, 예수 부활과 승천, 재림이다.

하지만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는 후론한 대로 20145월 일방적으로 교리를 변경하여 망언록 하나님 말씀을 출간하였다. 그것은 교주 박태선 자신이 천부 하나님으로 성경에 기록된 성부 하나님은 마귀에게 결박당하여 똥통에 갇혀있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도 구세주도 아니며, 원죄와 유전죄와 자범죄를 갖고 있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99% 죄인이며 X새끼라고 하였다. 이것은 성도로서, 특별히 자신이 속한 장로교에서 장로로 임직받은 사람으로서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악행으로 신성을 모독하였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정확무오한 것이 아니라 98%가 거짓말이다. 따라서 이들은 삼위일체와 예수님의 인성, 신구약 성경과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암송하지 않고, 교회에서 십자가를 철거하고 월계수 틀에 비둘기를 설치하고 부활절과 성탄절을 지키지 않고 대산 천부교의 이슬성신절을 지키며, 교회를 남녀 교회로 구분하여 남자 전용, 여자 전용 교회를 건립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칭 하나님으로, 그의 말은 곧 경전이며,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특별 안찰(섹스 안찰)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는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하며 말세에 자칭 그리스도라 부르는 자칭 적그리스도이다. 19881118일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의 부회장 서원식이 재단법인의 정관변경을 진정하면서, 자신들의 종교가 기존의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종교라고 천명하였다. 그리하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7/ 천부교 망언록 하나님 말씀 비판

 

2000년대 초 중반에 천부교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박태선의 설교를 묶은 망언록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제1부 인간창조의 근본, 2부 구원의 약속, 3부 자유율법, 4부 성경과 예수, 5부 창조주 하나님, 6부 구원과 심판, 7부 행함의 종교, 각주와 색인 등으로 구성되었다. 목차와 내용에서 보듯이 책의 구성은 연대적으로 일관성이 전혀 없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1부와 제2, 3부는 소위 천년성 신앙촌의 설립과 박태선의 자칭 하나님의 신적 존재를 기록하였다. 문제는 앞에서 지적했듯이 망언록 전체 하나님 말씀이 문제지만, 그 중에서도 자칭 박태선은 창조주 하나님으로 초기에는 5798, 점차 변질되면서 15천억 살과 마지막 사망 전에는 3조 살의 하나님으로 자처하였다. 이것은 역사상 유래가 없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심지어 고대 그리스 신화를 포함한 어떤 전설이나 신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만행이다. 하지만 그는 창조주 하나님을 자처한 교주로서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비참하게 죽었다. 가히 아연실색할 뿐이다.

 

문제는 망언록 하나님 말씀의 내용 제1부 제1장 종교와 구원, 2장 종교의 본질에서 자신이 참 구원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온갖 사설이 가득할 뿐이다. 가장 충격적인 일은 어떻게 자칭 3조살의 창조자 하나님이 71세게 죽었는가이다. 그는 죽어 현재 부산 기장에 묻혔지만, 지금까지 아무 말이 없다. 상식적으로 이런 이단의 수괴가 죽어 썩어 물이된 시체가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으로 행세하며 망언록을 출간했는지, 도대체 그들은 종교가 무엇이며 진리가 무엇인지를 아는지 묻고 싶다. 이것은 천부교가 뿌리와 근본이 없는 이단임을 잘 보여준다.

 

또한 제2부 구원의 약속에서 박태선은 제1차 지옥과 구원, 2장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오신 자칭 하나님 박태선이 자신의 초기 천막집회 시에 일어난 여러 기적들을 기록한 중에 자신을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고 향기를 내리는 감람나무라생명수고 하였다. 하지만 기성 교회가 돌변하여 자신을 비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노력으로 80명으로 시작한 예수교전도관은 초고속 성장하여 19개월 만에 70만이 되었다. “이슬 같은 은혜를 받고 향기를 맡아 본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여들고, 모여들어 감람나무 가지가 되었다고 하였다.

 

3장 이슬성인의 권능에서 박태선은 여러 지역에서 집회를 하는 중에 남산에서 전 중앙대학교 임영신 총장의 향기로운 은혜체험과 의학박사요 사회부 장관을 역임한 최창순의 기적적인 다리 치유, 나병 환자들의 완치,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슬성신으로 마음을 변화시켰다고 하였다. 하지만 망언록에 기록된 내용은 전체 구성과 전개에서 총체적으로 억지 필설로 부실하며, 비성경적이자 비기독교적이다. 이것은 그렇지 않아도 오늘날 한국의 기성 교회가 세습과 부도덕한 일들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망언록의 출간으로 왜곡된 기독교의 저질화로 또 하나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따라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각주 5번에서 보듯이 이 단체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박태선의 사후 이를 흉내 낸 이만희의 신천지나 JMS 같은 아류들이 여전히 한국교회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또한 제4부 제5장 바울의 죄와 6-8장 예수의 행적과 예수의 허풍, 구원을 가로 막은 예수는 내용 전개상 역사적 순서가 서로 뒤바뀌었다. 이는 성경의 연대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주목할 것은 이 망언록 하나님 말씀은 천부교 교주 박태선 장로의 사적 행적을 포함한 소위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낸 이단적 회고록 내지 간증담으로 전혀 진실성이 결여된 것이다. 박태선은 당시 사회적 혼란기에 특이한 영웅 심리에 빠져 단지 자신의 교주성을 정당화하고 가르침을 전수하기 위하여, 그의 사후 추종자들이 98%가 거짓이라는 성경의 내용을 편취하여 망언록 하나님 말씀을 편집한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이단을 온 세상에 공포하였다.

 

8/ 결론

 

지금까지 간략히 고찰한 대로 2,000년 기독교 역사는 성경의 권위와 신앙에 기초하여 고백된 공의회의 전통을 존중하였다. 하지만 시대를 따라서 출현한 여러 이단들의, 소위 기독교 정통을 가장한 감언이설로 교회와 사회는 대혼란에 빠졌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진행 중인바, 그 중에 대표적인 단체가 이단의 선봉장 교주 박태선이 설립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이다. 신앙촌 설립 초기 당시 박태선은 정통교회에 소속된 집사와 장로로 헌신했으나, 198011일 자칭 하나님으로 천부교를 창설하고, 정통 교회로부터 이탈하였다.

 

망언록 하나님 말씀이 보여 주듯이, 박태선은 생전에 선포한 설교에서 기존 교회의 가르침을 포함하여, 특별히 기독교 경전 성경의 내용을 믿지 않고 오히려 98% 거짓으로 규정하였다. 그리고 성경의 나머지 2%는 자칭 감람나무인 자신을 증거한다. 자신은 동방의 한 사람, 해돗는 곳에서 태어난 의로운 빛이다. 또한 자신은 모태에 있을 때도 하나님이었고 지금도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그는 하나님, 성신의 삼위일체적 존재로 나이는 3조 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박태선은 결국 한국교회를 망친 이단의 괴수로, 19902771세에 죽었다.

 

바야흐로 우리는 역사상 가장 급변하는 최첨단 과학과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천부교와 같은 이단의 만행과 횡포를 묵과하며 침묵할 것인가? 28:19-20; 1:8,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성취와 역사적 정통 진리와 신학의 수호를 위하여,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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